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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주 여행 1일 (소노벨 경주, 동궁과 월지, 첨성대)

4년 만에 경주여행을 다녀왔어요

멀미하는 아이들 때문에 장거리 여행은 늘 망설이게 되는 것 같아요

이제 아이들도 역사에 관심을 가질 나이라 겸사겸사 소노벨 경주에 1박을 예약했어요

그런데 역시 1박 2일은 너무 짧아요 ㅎㅎ

특히 더운 여름은 시간을 가지고 여유 있게 여행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저희는 8월 11일~12일 다녀왔어요

 

소노벨 경주는 보문단지 안에 있어요 

경주시내나 외곽에서 보문단지 안으로 들어가는 길은 한 개 밖에 없기 때문에 벚꽃시즌이 되면 

정말 차들이 엄청나게 많아요 

더운 여름도 만만치는 않아요 휴가철이라 평일이라도 보문단지 안에 있는 숙소들로 들어가는 차들이 많아요

이번에 알게(?) 된 거지만 보문단지 안에 워터파크나 수영장이 다 모여 있어서

보문단지 쪽에 숙소를 잡으면 어는 곳이든 가깝게 갈 수 있어요

 

 

로비 쪽에서 짐을 내리고 체크인을 합니다.

순번대기표를 발급받고 순서를 기다리고 체크인을 하고 나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엘리베이터가 있어요

 

입구에서 바로 오션플레이 워터파크로 갈 수 있는 계단이 있어요

 

저희는 패밀리로 선택했는데 좀 늦게 가서 그런지 층수도 2층에 더블침대 하나가 있는 방을 배정받았어요

거실 겸 침실에 더블침대가 있고 작은 방이 하나 있는데 좀 좁았어요 요 2개 깔면 자리가 없는 정도 ㅎㅎ

레이크 뷰를 선택해서 뷰만 열심히 보다 보니 방 사진이 없네요 ㅎㅎ

침대는 좀 푹신한 편이고 사람마다 선호도가 다르겠지만 제 점수는 10점 만점에 7점 정도입니다 ㅎㅎ

 

보문호가 다 보여서 전망이 좋았아요 

새들도 날아다니고 초록뷰가 눈과 맘을 편안하게 해 주었어요 

 

방에서 좀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왔어요 

해가 길어 시간체크를 못하고 있다가 나오니 시간이 많이 늦어져서

여행 오기 전 검색한 맛집들은 영업시간이 빠듯하고...

가까운 곳에서 아이들 좋아하는 식당으로 결정했어요

 

효은옥 경주분점이에요

강남에 본점이 있고 경주에 분점이 있어요

위치는 보문단지 입구 쪽이어서 숙소에서는 가까웠어요

그리고 저쪽이 음식점과 카페 경주빵 찰보리빵 판매점도 많이 있어서 밥 먹고 이동하기 좋았어요

 

가게에 들어가면 인테리어에 눈이 동그랗게 되어요 

요즘은 잘 보기 힘든 자개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서 신기했어요

주문은 키오스크로 자리에 앉아서 하면 돼요

 

사골곰탕과 떡갈비 2조각이에요 

떡갈비가 부드러워서 아이들이 정말 잘 먹었어요

쫄깃한 떡갈비보다는 육즙이 많은 동그랑땡 같은 식감이었어요

곰탕도 구수해서 아이들이 밥 말아서 둘이서 한 그릇 클리어 했어요

 

우거지 소뼈해장국이에요 

많이 맵지 않고 맛있어요 

평소에도 감자탕과 해장국을 좋아하는데 소뼈해장국이어서 그런지 육개장 느낌도 나면서 맛있었어요

 

이건 양곰탕입니다.

맛은 괜찮았는데 냄새가 약간 나서 추천은 안 하고 싶네요

 

한우수육은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부추와 미나리가 잘 어울리고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이에요 ㅋㅋ

 

맛있게 먹고 나오는 길에 경주빵과 찰보리빵을 사들고 

야경투어를 시작합니다.

 

동궁과 월지에 도착해서 주차를 하고 싶었지만 8시간 넘은 시간에도 만차라

옆쪽에 있는 황룡사지역사문화관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이동했어요

 

관람요금은 입구 왼쪽에 있는 매표소에서 매표가능합니다.

 

물에 비친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인기 있는 관광지인만큼 사람도 많고 날씨도 덥고 얼른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근처에 있는 첨성대에서는 아이들 성화에 첨성대 사진은 못 찍고 장난감만 사서 나왔네요 ㅎㅎ

불빛이 나오는 바람개비처럼 생긴 걸 고무줄을 이용해 하늘 높이 날리면 

뱅글뱅글 돌면서 다시 제자리고 돌아오는 장난감인데

물건 파는 아저씨가 엄청난 솜씨로 높이 쏘아 올리고 돌아오고를 반복해서 호객행위를 하고 있어요

첨성대가 사방이 넓게 뚫린 곳이라 멀리서부터 보다가 첨성대 가까이 가면 아이들이 사달라고 조르고

옆쪽 넓은 공터에서는 아이들이 열심히 날리고 있답니다 ㅎㅎ

가격은 한 개 4000원입니다. 

언제 고장 날지 모르지만 아이들이 재미있어하고 성공하니 행복해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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